골디락스(Goldilocks) 경제와 지속 가능성, 호경기와 불경기 경기 사이클

골디락스-곰세마리-소녀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는 무엇인가

 

경제와 그 활용 분야 서론 요즘 경제 기사를 접하다 보면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이색적인 단어가 종종 등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경제, 골디락스 상태: 경기 악화 없이 성장” 와 같이 언롱이나 방송에서 이 용어가 사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이러한 예시를 통해 우리는 골디락스가 이상적인 경제 상태 관련이 있다는 용어임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뜻은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그 유래는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디락스 정의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란, 높은 경기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물가 상승이 없는 안정적인 상태.

과도한 경기 부양으로 인한 물가의 상승과 불안정성, 또는 불황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피하며, 올바른 정책과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이상적인 경제 상태를 나타냅니다.

 

단어의 유래

골디락스(Goldilocks)는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동화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동화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골디락스라는 소녀가 아름다운 숲을 걷다가 곰 세 마리가 사는 집을 마주칩니다. 집주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호기심에 차서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 안에서 골디락스는 곰 가족의 음식, 의자, 그리고 침대를 발견합니다.

음식 중 처음에는 너무 뜨거운 국을 맛보고, 다음에는 너무 차가운 국을 맛봅니다. 결국 적당한 온도의 국을 맛보고 만족합니다. 같은 상황이 의자와 침대에도 반복됩니다.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이 아닌, 마침 적당한 크기의 의자와 침대에서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골디락스-소녀 침대

이 동화를 통해, “골디락스 경제”와 같은 용어는 곰 가족이 가진 의자, 침대, 음식처럼 적당한 상태의 경제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골디락스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것에 만족했던 것처럼, 골디락스 경제는 높은 경기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가지는 이상적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용어의 사용된 계기

골디락스 경제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UCLA 앤더스 폴캐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슐먼(David Shulman)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지나치게 과열되지도 않으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냉각되지는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태를 비유한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널리 쓰이게 된 후로 특정 개인에게 귀속되기보다는 경제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오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 미국을 예로 든 2000년대 중반의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인용되면서 최근까지 더 대중화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의 용어 사용

골디락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이용해 비표현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마케팅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적당하게 설정됐으며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지점을 가리키는 ‘골디락스 가격’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또한 천문학에서는 지구와 같은 적절한 온도와 크기를 가진 행성을 발견할 때 ‘골디락스 행성’이라고 부릅니다.

결론적으로 골디락스 경제는 높은 경기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지니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뜻하는 용어이며, 동화 속 캐릭터 골디락스의 적절한 상황에 대한 행복한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 용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절한 상황을 표현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적당하게 좋다는 의미로 어느 분야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디락스 상태가 지속 가능한가?

골디락스 경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지나친 투자와 가격 상승이 이루어질 경우, 버블 경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디락스 경제가 지속되는 동안에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자산 가격의 과열을 감시하고 적절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골디락스 경제 자체가 버블 경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지나친 자신감과 과도한 투자가 급격한 가격 상승을 초래해 버블 경제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경기순환사이클에서의 골디락스
경기 순환 사이클 모형에서의 골디락스 상태

 

예를 들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세계적인 호황이 이어지던 중,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위기에서는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골디락스 경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나 자연재해, 정치적-사회문화적 변화 등의 외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는 일반적으로 경기의 순환의 사이클이 존재해 왔습니다.

호경기에서 그 정점까지를 골디락스 상태라고 한다면 버블과 후퇴기, 불경기의 사이클도 염두해 두고 대비를 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비해 효율적인 경제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비를 위해서는 중앙은행과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