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기업에게도 꾸준한 재무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업의 금융 건강을 살피는 데 있어서 “자산”, “부채”, “자본”이 바로 그 열쇠입니다.
이 글에서는 간단한 예를 들어 자산, 부채, 자본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 개념을 활용하여 기업의 재무상태를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자산 이해하기
자산 (Assets)이란, 기업에게 돈과 같은 의미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재화나 권리를 말합니다.
현실에서 집이나 차 같은 우리의 소유물이 자산에 해당하죠. 기업도 이러한 자산들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계와 같아야 합니다.
즉, 자산 = 부채 + 자본의 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이 관계는 기업이 가진 자산이 어떻게 빚(부채)과 자본금(자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들도 집이나 차를 사면, 보통 나의 자본(현금)과 대출(부채)의 형태로 소유를 하게 됩니다. 이렇듯 기업의 자산도 자본과 부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 건강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 중 하나는 얼마나 많은 부채를 사용해 자산을 이루었는지 측정하는 부채 비율입니다. 부채 비율이 높으면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기업이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반대로 자본금 비율이 높으면 기업의 안정성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자산은 유동성과 관련된 기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유동성이란 자산을 현금화하기 쉬운 정도를 말합니다.
1. 유동자산:
유동자산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자산을 말합니다. 이는 기업이 단기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입니다.
주요 유동자산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현금, 예금, 단기 투자 등
• 매출채권: 판매한 상품이나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미수금
• 재고자산: 판매를 위해 보유한 상품, 제품 등
• 단기 투자: 1년 이내에 매도 가능한 주식, 채권 등
2. 비유동자산:
비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지나야 현금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입니다. 기업이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거나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산이죠.
• 유형자산: 기계, 설비, 건물, 토지 등의 실체가 있는 자산
• 무형자산: 특허, 상표, 저작권 등의 물리적 형태가 없는 자산
• 장기 투자: 1년 이상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채권 등
• 기타 장기 자산: 원천이연법인세자산, 장기선급비용 등
이렇게 자산의 유동성과 기간에 따라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은 기업의 단기 및 장기의 자금 필요성, 리스크 관리, 경영 및 투자 전략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자본 이해하기
자본(Equity)은 기업의 자체적인 재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나의 월급이나 저축 등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이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처럼 기업도 자본에 따라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자본금: 우리의 월급이나 기타 수입처럼 기업에 출자된 금액입니다. 주식회사에서는 주주들이 출자한 금액이거나 개인기업에서는 사업주가 소유한 재산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자본잉여금: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한 일시적인 잉여금입니다. 우리의 보너스 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3. 이익잉여금: 이익이 남아 사내에 유보된 금액으로, 배당을 받는 대신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저축을 통해 나중에 더 큰 소비를 기대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부채 이해하기
부채(Liabilities)는 우리가 빌린 돈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주택처럼 돈을 빌려 구입한 아이템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것처럼, 기업도 부채를 갚아야 합니다. 즉, 부채는 기업이 타인으로부터 빌린 돈과 지급의무를 의미합니다.
부채에는 단기부채와 장기부채가 있습니다.
1. 단기부채: 기한이 임박하여 곧 갚아야 하는 부채로, 기업의 유동성 및 현금흐름 관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카드값이나 월세처럼 장기가 아닌 단기간 해결해야 하는 부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장기부채: 상환 기한이 길거나 협상을 통해 조정된 부채로, 기업의 자금 사정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주택처럼 장기간 빌린 돈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금융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균형 잡힌 자산과 부채 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적절한 자본 비율을 확보하여 기업 경영에 유리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기업의 방향성과 발전 가능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경영전략을 세우면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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