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Beige Book)은 무엇? 베이지 컬러인 이유는?

베이지북

미국 금융의 베이지북(Beige Book)은 형식적인 명칭으로 ‘요약적 경제 상황 보고서(Summary of Commentary on Current Economic Conditions)’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발행하는 경제보고서입니다.

베이지 북(Beige Book)이라는 이름은 이 보고서의 초창기에 실제 표지가 베이지색(연한 갈색)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베이지색 표지 덕분에 사람들이 이 보고서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결국 베이지 북이라는 통칭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미국경제동향 보고서입니다.
FOMC 회의에 앞서 발간되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가, 경제전문가(애널리스트), 투자자(투자기업) 등의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및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 기원

베이지 북은 1983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애초에 내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1985년부터 공개가 되어 일반 사람들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행기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발행하며, 그 산하 연방준비은행들로부터 수집된 지역별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여 만들어집니다.

 

2. 내용

베이지 북(Beige Book)은 미국 경제에 대한 지역적인 특성을 살펴보는 보고서로, 아래와 같은 분야를 다룹니다.

1.소비자 지출(Consumer Spending)

2.부동산 시장(Real Estate)

3.금융 시장(Financial)

4.고용 상황(Employment)

5.농업 및 자원 시장(Agriculture and Resource)

이외에도 제조업, 서비스업, 관광업, 운송업, 유통업 등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분야들에서는 수많은 경제 지표들이 사용되며, 예를 들어 주택 가격, 주문 수량, 주식 가격, 신규 고용자 수, 작물 생산량, 자원 가격 등을 살피게 됩니다.

베이지 북은 이같은 분야를 기반으로 연방준비제도의 12개 지역본부가 수집한 경제 분석 및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세부적인 상황과 여러 경제 지표들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베이지 북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미국 경제의 성장 및 하락과 같은 각종 현상을 예측하고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사실 베이지 북에서 다루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며, 주어진 시점과 상황에 따라 새로운 주제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지 북이 다루는 내용은 여러 인더스트릴 분야에 뿐만 아니라 전체 미국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소비자 지출, 부동산 시장, 금융 시장, 농업 및 자원 시장, 고용 상황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의 변화와 추세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주요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정책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습니다.

 

3. 발간

베이지 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에서 반기마다 연 8번 발간됩니다. 발간 시기는 대개 1월, 3월, 4월, 6월, 7월, 9월, 10월, 12월입니다.

각 지역본부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베이지 북은 연방준비이사회(FOMC)가 심의한 후 발간됩니다.

 

★ 베이지북 발간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연방준비제도의 12개 지역본부는 각 지역의 경제동향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2.이들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본부에서 베이지 북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3.작성된 보고서는 연방준비이사회의 선거에 참여하는 지난에 의해 검토됩니다.

4.연방준비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은 베이지 북에 수록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중앙은행(Federal Reserve Bank)은 경제 정책을 재조정합니다.

5.발행 예정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웹사이트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베이지 북은 ‘베이지(Beige)’라는 이름처럼 과거에는 베이지색으로 표지를 만든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홈페이지에서 PDF 형식으로 발행되며, 디지털 형태로 접해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웹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그린북과 블루북도 발행합니다.

그린북은 현재 경제 및 금융조건을 다루며, 미국과 국제 경제에 대한 개괄 및 최근 개발 사항들을 다룹니다. 회의 일주일 전에 나오며 이름과같이 보고서의 표지가 그린컬러입니다.

블루북은 옅은 블루컬러이며 통화정책을 다룹니다. 이사회가 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회의 일주일전 그린북 출간 다음 날에 회의참석자들에게 전달됩니다.




 

4. 미국 이외의 비슷한 보고서

-유럽 중앙은행(ECB)에서는 ‘ECB Monthly Bulletin’이라는 보고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유럽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ECB의 통화 정책과 경제 예측 모델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도 유사한 보고서인 ‘단칸 보고서(TANKAN)’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일본 경제의 현황과 예측, 지역별 경제 동향 등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에서도

다양한 경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연차보고서, 통화신용정책, 금융안정보고서, 경제전망보고서 등… 웹페이지에 가서 읽어보시면 경제상황에 대한 참고가 됩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국민의 이해와 판단을 돕기위해 국내 경제동향보고서를 ‘그린북’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경제동향을 설명하는 레포트를 발행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각 국의 중앙은행의 보고서에대해 알아봤는데요. 시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무게있는 경제전문가들의 의견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한 자료들이므로 꼭 잘 알고 챙겨 봐야겠습니다.

 

 


 

임프레스워드_impres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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