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_스킴 플레이션 현상 물가상승 위험신호

강력한 인플레이션의 시작 신호 슈링크, 스킴

인플레이션 불안의 시작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 경제 뉴스와 다수 언론에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등 새로운 인플레이션 변종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가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제품의 가격 꼼수 인상인데요, 보통 본격적인 물가 상승기 전에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인지 정부에서도 물가관리를 위해 “용량·성분 바뀌면 표시 의무화”와 “단위가격 표시제도 온라인으로 확대”를 시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주요 생필품의 용량과 규격, 성분 등이 바뀔 경우 제조사가 포장지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를 알리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며 현재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단위가격 표시가 의무화되고 있는데 그 대상 품목을 늘려 컵라면, 즉석조리식품, 위생용품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매장에서도 단위 가격을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인플레이션

물가상승기에 인플레이션 현상을 살펴보며, 슈링크와 스킴은 어떤의미가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1.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크기나 용량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가격은 변하지 않거나 그 변화를 최소화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줄어들다’라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원가 상승 등의 부담을 완화하거나 이윤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주로 각종 소비재, 특히 식품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동일한 가격에 더 적은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불리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이미지의 오렌지쥬스의 크기와 용량은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그대로인 경우, 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예입니다.

소비자는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크기와 용량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상적인 가격 표시와 용량의 표시가 있으면 문제는 없겠지만 작은 글씨로 잘 보이지 않게 하거나 공지가 없는 경우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기업들은 소량 제품의 출시도 고려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 크기를 줄이는 대신 다른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스킴플레이션 (Skimpflation)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이 제품의 품질을 저하시키거나 서비스를 축소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색하게 굴다’라는 의미의 ‘스킴프(skimp)’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기업은 가격은 유지하면서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는 동일한 가격에 더 낮은 품질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스킴플레이션은 위의 이미지의 예시처럼 제품의 크기나 용량 그리고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품질을 낮추는 경우를 말합니다. 가격도 소폭 올리고 제품을 질을 낮추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스킴 플레이션은 소비자의 물가 상승률 체감을 왜곡시키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상품 가격이 오르지 않지만, 품질이나 서비스의 저하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 공지가 없는 품질저하는 제품의 성분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기만행위로 비칠 수 있습니다. 스킴플레이션의 꼼수 가격 인상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의 불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가 축소되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은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의 차이점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이 제품을 축소하거나 절약하는 방법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경향이 있지만, 두 개념은 목적과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크기를 줄이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주 목적이며, 기업은 생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동일한 가격에 더 작은 제품을 구매하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반면에 스킴플레이션은 제품의 품질이나 서비스를 저하시키면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기업은 소비자들의 비용 감소를 위해 가격을 인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제품의 품질이나 서비스를 축소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