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으로 수배 중인 안영용 필리핀공항에서 체포
서울 당국의 경제 사기범죄로 수배 중이던 안영용(54세)이 지난 6월 23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출입국 관리 요원에 의해 체포되었다.
노만 탄싱코 필리핀 출입국 관리 국장은 안씨가 필리핀 항공의 상하이 행 비행기를 타려던 중 NAIA 터미널 1에서 체포되었으며, 출국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탄싱코 국장은 “그는 우리 비방 검사 시스템에서 수배 중이라는 신호가 잡힌 후 체포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씨는 현재 타기그 시 비쿠탄의 출입국 관리국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추방을 기다리는 동안 그곳에 구금되어있다.
필리핀 출입국 관리국 기록에 따르면, 안씨는 한국에서 제기된 형사 사건으로 인해 불법 체류자로 기소된 후 감시 목록에 올랐다.
탄싱코 국장은 주필 한국대사관이 올해 4월 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안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영용은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자본 투자, 공동 개발 및 면역 항암제 판매, 기술 이전 완료, 미국 바이오 회사 등에 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고, 제조 업체는 약 631억 원(약 4,400만 달러)의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안영용은 KH필룩스와 이앤플러스와 관련된 주요 인물로, 경영 비리와 불법 자금 조달 혐의, 또한 다수의 상장사의 주가조작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그래핀 배터리 사업에서의 비리와 관련된 정황도 있다.
또한, 그는 사기, 횡령,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비리 행위로 인해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있다.
필리핀과 한국은 범죄인 인도협약이 맺어져있으며, 현재 그는 필리핀 공항에서 체포된 이후 한국으로 송환된 후, 남부지검 조사가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