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손실 뒤 왜 25% 벌어야 본전일까? 손실률·회복수익률 계산

20% 잃은 뒤 20% 올랐는데, 왜 본전이 아닐까요?

수익률의 분모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에서 20% 줄면 80만원이고, 그 80만원이 20% 늘면 96만원입니다. 손실률과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을 숫자로 확인하면 등락률을 단순히 더하는 착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락할 때와 회복할 때의 기준 금액이 다릅니다

손실률은 처음 금액에서 얼마나 줄었는지 나타냅니다. 반면 회복 수익률은 줄어든 현재 금액에서 얼마나 늘어야 처음 금액에 도달하는지 나타냅니다. 같은 20만원을 되찾더라도 기준이 100만원인지 80만원인지에 따라 비율은 다릅니다.

100만원 → 80만원 → 100만원

손실액 20만원 ÷ 처음 100만원 = 20% 손실입니다. 회복에 필요한 20만원 ÷ 남은 80만원 = 25% 상승입니다. 따라서 20% 손실 뒤 원금을 회복하려면 남은 금액 기준으로 25%가 필요합니다. 수수료·세금과 추가 입출금은 제외한 계산입니다.

손실이 커질수록 필요한 회복률은 더 커집니다

처음 100만원에서 손실률 남은 금액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10% 90만원 약 11.11%
20% 80만원 25%
30% 70만원 약 42.86%
50% 50만원 100%

계산식은 (처음 금액 ÷ 현재 금액 − 1) × 100입니다. 손실률을 L이라고 쓰면 L ÷ (1 − L)로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20%는 0.2처럼 소수로 넣습니다. 100% 손실로 남은 금액이 0이면 이 식으로 회복률을 계산할 수 없으며, 남은 원금의 수익만으로 회복한다는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실제 금융시장 자료사진 위에 20% 손실 뒤 필요한 회복률 25%를 설명한 안내
실제 자료사진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편집한 안내 이미지입니다. 사진: rawpixel.com / Wikimedia Commons, CC0 1.0. 크기 조정·자르기·문구 합성: 임프레스워드.

여러 날의 수익률은 더하지 않고 이어 곱합니다

첫날 −20%, 다음 날 +20%라면 0.8 × 1.2 = 0.96입니다. 처음 금액 대비 최종 수익률은 −4%입니다. 두 숫자를 더해 0%라고 계산하면 각 날짜의 기준 금액이 달라지는 과정을 생략하게 됩니다. 반대로 +20% 뒤 −20%도 같은 조건에서는 1.2 × 0.8 = 0.96으로 같습니다.

이런 계산이 모든 투자상품의 실제 지급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일별 목표가 있는 상품, 분배금, 환율, 비용, 현금 입출금 등이 있으면 확인할 항목이 늘어납니다. 한국거래소에 공개된 레버리지 ETF의 투자유의사항도 일간 목표 배수와 장기간 누적 성과가 같지 않을 수 있음을 안내합니다. 이 글의 단순 계산을 특정 상품의 수익 예측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추가 입금은 수익과 따로 기록해야 합니다

80만원이 남은 계좌에 20만원을 더 넣으면 잔액은 100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투자로 25% 수익을 얻어 회복한 경우와는 다릅니다. 새로 낸 돈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계좌 잔액만 처음과 같아졌다고 손실이 사라졌다고 해석하면 자기 자금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100만원 잔액이 된 과정 가정 구분
80만원이 투자 결과로 100만원이 됨 현재 금액 기준 25% 수익
80만원에 현금 20만원을 추가 입금 입금으로 잔액 증가, 투자수익과 별도
분배금·수수료·출금이 함께 있음 잔액 외 현금 흐름과 비용까지 확인 필요

손익을 읽을 때 확인할 네 가지

  1. 수익률의 시작 금액과 평가 기준일을 확인합니다.
  2. 현재 잔액에 추가 입금·출금이 반영됐는지 구분합니다.
  3. 수수료·세금·분배금·환율 등 포함 범위를 확인합니다.
  4. 회복에 필요한 비율을 계산하되 미래에 그 수익이 난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원금 회복률은 앞으로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지표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같은 기준으로 읽는 계산입니다. 회복에 필요한 숫자가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더 큰 위험을 지면 손실이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금액과 비율, 추가로 넣은 돈을 구분해 기록하는 습관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 손실 뒤 20% 수익이면 얼마가 남나요?

추가 입출금·비용이 없다는 가정에서 처음 금액의 96%가 남습니다. 처음 100만원이면 96만원입니다.

Q. 50% 잃었을 때 왜 100% 수익이 필요한가요?

100만원이 50만원으로 줄었다면 50만원을 다시 늘려야 합니다. 남은 50만원의 100%가 50만원이기 때문입니다.

Q. 추가 입금으로 원금을 채우면 수익률도 0%인가요?

추가 입금은 투자수익과 다릅니다. 잔액이 같아져도 본인이 낸 추가 자금과 평가손익을 구분해야 합니다.

Q. 이 계산으로 주식 매수·매도 시점을 정할 수 있나요?

이 글은 비율 계산을 설명합니다. 미래 가격이나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특정 매매를 권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확인 자료: 한국거래소 KIND ETF 공시의 투자유의사항. 2026년 11월 1일 확인했습니다.

대표·본문 이미지의 사진 원본: rawpixel.com / 원본 출처 · CC0 1.0. 사진에 자르기·크기 조정·설명 문구를 합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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